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
류현진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해 2회말 1점을 내줬다. 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001년~2002년 기록했던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피츠버그를 만나 1회말을 깔끔하게 마치며 32이닝 연속 무실점까지 갔다. 하지만 2회말이 문제가 됐다. 첫 타자 조쉬 벨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루 위기.
다음 멜키 카브레라에게 포수 앞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공을 잡은 포수 러셀 마틴이 3루로 송구했으나, 이 송구가 빗나가고 말았다. 3루수 맥스 먼시가 잡을 수 없었고, 공이 뒤로 흘렀다.
그 사이 벨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스코어 1-1 동점. 류현진의 실점이었고,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