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꺾었다!' 임은빈, 4차 연장 끝에 생애 첫 승 '감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5.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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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사진=KLPGA

임은빈(22·올포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이다.

임은빈은 26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이글 1개, 버디 2개 등을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임은빈은 김지현(28·한화큐셀), 이소미(20·SBI저축은행), 김소이(25·PNS창호) 등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임은빈은 4차 연장 끝에 김지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임은빈은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하는 등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프로 데뷔 4년 만에 값진 트로피를 챙겼다.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라있던 임은빈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바꾼 임은빈은 13번홀(파4)에서는 이글에 성공해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임은빈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이 멀어지나 싶었는데 이소미가 파 퍼팅을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차 연장에서 임은빈과 김지현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이소미와 김소이를 따돌리고 2차 연장으로 향했다. 두 선수는 2차와 3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4차 연장에서 우승자가 결정됐다. 임은빈이 파를 기록한 뒤 김지현이 보기를 범해 임은빈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지현은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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