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최종범 공판 불출석 "건강 회복 중..7월 참석 가능"[종합]

서울중앙지방법원=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5.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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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8)가 공판에 불출석하면서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은 결국 법정에서 마주하지 못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0단독(부장판사 오덕식)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범에 대한 2번째 공판 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최종범의 상해 혐의와 관련한 증인 2명과 피해자 구하라의 신문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구하라와 증인 2명인 동거인과 소속사 대표 모두 이날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구하라 측 변호인은 "구하라가 참석할 상황이 안 됐다"고 설명하며 "증인 2명도 오늘 참석하기 힘들다는 뜻을 전달받았다. 지금 건강을 회복 중이다. 7월 정도면 출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의견심문을 하는 동시에 피해자가 피해자 의견진술을 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양측의 동의를 구해 다음 재판을 7월 25일 오후 2시 30분으로 결정했다.


법정을 나선 뒤 구하라 측 변호인은 현재 구하라의 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최종훈 또한 관계자들과 함께 빠르게 현장을 벗어났다.

최종범과 구하라는 지난 2018년 9월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이후 법적 다툼을 벌였다. 이들은 결별 과정에서 말다툼 및 몸싸움을 벌였고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라는 이슈와 함께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후 경찰 조사 끝에 두 사람은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은 지난 1월 말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하고 불구속 기소를,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열린 1차 공판에서 최종범 측은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일어난 재물 손괴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해 및 협박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특히 구하라는 지난 26일 오전 0시 4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충격을 전했다. 이후 건강을 되찾은 구하라는 일본 관계자를 통해 "여러 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워졌다.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에는 정말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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