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국제PJ파 조씨, 피해자의 30억 현찰과 행방불명

문솔 인턴기자 / 입력 : 2019.05.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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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궁금한 이야기Y' 방송화면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국제PJ파의 조 씨가 피해자의 30억 현찰과 함께 행방불명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국제PJ파의 조 씨와 관련된 사건이 전파를 탔다.


지난 22일에 경기도 양주의 한 모텔에서 60대 노신사 두 명이 동반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들이 남긴 건 양주경찰서장이 수신인인 유서 한 통이었다. 유서 속에는 살인을 자백하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고 유서에 적힌 시신 유기 장소에서 전날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 됐다.

양주의 한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담요에 덮인 채 발견된 시신은 금융투자 사업을 하는 50대 남성 윤씨였다. 시신을 유기한 뒤 자살을 시도했던 두 노신사는 나이 어린 윤 씨가 자신들에게 반말을 해 우발적으로 그를 폭행하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윤씨의 유가족은 이 살인에 엄청난 배후인 조씨가 있다고 의심했다. 윤 씨의 형은 "일반 국민들은 뭐 깡패면 조양은, 김태촌이 하는데 진짜 깡패는 조 씨라고 조직 세계에서 평이 나 있다"고 전했다.


윤 씨의 죽음에 연루된 남자는 광주는 물론, 전국을 주름잡았던 국제PJ파의 부두목 조 씨였다. 납치, 감금 사건을 저질러 징역을 살았던 그는 3년 전 출소 후,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전해졌다.

조 씨가 사업상 알게 된 윤 씨와 광주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은 19일 경. 이 후 두 사람은 함께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새벽 1시 노래방을 나올 때는 자살을 시도했던 두 노신사가 윤 씨를 부축하며 차량 뒷좌석에 집어 넣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알고 보니 두 노신사, 홍씨와 김씨는 구치소 장기수들이었다. 노래방 주인도 조씨의 지인이었으며 사고 후 잠수를 탄 상태였다. 경찰들은 사고 난 즉시 광주 병원에 가지 않고 서울을 거쳐 양주로 이동한 것에 대해 "가는 동안 공포감을 조성하고 목적을 달성하려 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조 씨와 윤씨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지인 강씨가 등장했다. 강 씨는 조씨와 윤씨가 카페에서 돈 때문에 언성을 높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윤씨가 금융업을 하며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국제 PJ파의 돈을 빌렸을 거라고 예측했다.

국제 PJ파는 고리사채를 하고 있었고 이자가 월 10%였다. 강 씨는 "피해자인 윤씨가 차에 30억을 넣어가지고 다녔다. 그 걸로 해결하려 나갔는데 그 후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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