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X고원희의 판타지..시청률 6.4%로 출발

최현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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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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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 드라마 '퍼퓸'이 첫 방송부터 향수의 비밀을 공개하며 새로운 판타지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하루픽쳐스)은 1회 5.0%, 2회 6.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퍼퓸'은 첫 회부터 베일에 감춰져 있던 향수의 비밀이 벗겨지는, 빠른 전개와 화려한 영상 스케일로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서이도(신성록 분)와 민예린(고원희 분)의 운명적 만남 뒤 반전을 일으키는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 신성록은 창의적으로 병든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 역의 널뛰는 감정선을 진중함과 코믹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연기를 소화했다.


서이도는 패션쇼 리허설 도중 환 공포증 때문에 절도해 버리는 등 천재적인 심미안 이면에 숨겨진 섬세하고 독특한 면모를 펼쳐냈다. 또 강가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리코더를 불고 있는 꿈을 꾸고는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원희는 향수의 기적으로 변모된, 겉모습은 20대이지만 속은 옹골찬 40대 아줌마 민예린 역을 소화했다. 민예린은 배달된 향수를 바르고 변신해 우연히 서이도 컬렉션의 메인 모델로 런웨이를 걷게 됐지만, 수면제로 인해 패션쇼 엔딩에서 끝내 잠들어버리는 사고를 쳤다.

다음날 민예린은 향수가 젊은 날의 모습으로 변하게 해준다는 것을 깨닫고 서이도를 찾아가 모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 1년 동안 발길을 끊은, 먼지로 뒤덮인 서이도 집을 치우게 되는 수상한 인턴십을 거치게 되면서, 앞으로 20대 민예린의 인생이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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