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최정 9회 결승타!' SK, 키움에 2-1 역전승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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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최정. / 사진=OSEN 제공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회 팀 중심타자 최정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SK는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며 39승 28패를 기록. 하지만 키움은 3연승에 실패해 33승 29패가 됐다.


이날 팀 승리를 이끈 이는 최정이었다. SK는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상대 특급 마무리 조상우를 흔들었다. 1번 김강민이 중전 안타, 2번 고종욱이 빠른 발을 앞세워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최정이 역전 결승타가 터지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2회까지 안타 1개만 내줬고 3회초도 무사 1루서 상대 9번 김성현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후속 김강민에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SK 선발 이케빈은 3회 2사 2루 위기에서 김하성을 상대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말 키움이 선취 득점을 냈다. 이케빈의 제구가 갑자기 흐트러진 탓에 키움은 선두 3번 샌즈가 좌중간 안타, 4번 박병호와 5번 장영석은 볼넷을 기록해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SK는 이케빈을 내리고 불펜 박민호를 투입. 하지만 키움은 6번 김규민이 병살타를 치는 과정에서 3루 주자 샌즈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SK의 추격도 끈질겼다. 8회초 1사 후 2번 고종욱이 좌전 안타, 3번 최정이 중전 안타, 4번 제이미 로맥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여기에 5번 김재현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살린 SK는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2루서 최정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로 향했고, 키움의 좌익수 김규민이 몸을 날렸지만 공을 뒤로 빠트리고 말았다. 이에 2루에 있던 김강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9회말 하재훈이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SK는 선발로 예정됐던 브록 다익손이 팀을 떠나면서 이케빈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65구)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 그리 나쁜 성적표는 아니었다. 요키시는 5⅔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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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고종욱. / 사진=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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