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충성심도 甲' 반 다이크, 이미 리버풀에 계약 연장 전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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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8)가 팀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ESPN은 6일(한국시간) "반 다이크는 지난 2일 토트넘(잉글랜드)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열리기 훨씬 이전부터 리버풀과 계약기간을 늘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바쁜 일정 탓에 반 다이크와 리버풀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무조건 팀에 남을 예정이며, 리버풀도 반 다이크의 의사를 확인한 만큼 천천히 시간을 갖고 재계약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한다. 반 다이크와 리버풀의 계약기간은 3년 정도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1월 반 다이크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788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기록하고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반 다이크는 곧바로 리버풀의 주전 자리를 꿰찬 데 이어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 시즌 반 다이크는 리그 38 전경기에 출장해 팀이 리그 2위를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덕분에 반 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또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32)와 함께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할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벌써부터 집안 단속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이미 모하메드 살라(27)와 사디오 마네(27) 등 핵심 공격수들과 재계약을 마친 상황이고, 앞으로 반 다이크를 비롯해 조엘 마팁(28)와 제임스 밀너(33)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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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가운데).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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