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폭풍 선방! 이란의 소나기 슈팅도 무용지물 (전반 종료)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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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 시진=OSEN 제공
모처럼 선발 장갑을 낀 조현우가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벤투 감독은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의조와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나상호와 이재성, 황인범이 공격을 지원했다. 백승호는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홍철과 김영권, 김민재, 이용, 골키퍼는 조현우가 맡았다.

한국은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통해 기선을 장악해갔다. 전반 7분 이재성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진이 먼저 걷어냈다. 전반 8분 황인범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밖으로 흘렀다. 전반 10분에는 좋은 역습 기회가 찾아왔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가슴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17분 이란의 역습 상황에서 이용이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냈고, 1분 뒤에는 조현우가 역동작 상황에서도 타레미의 중거리 슈팅을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20분 토라비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공이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면 꼼짝없이 실점으로 연결될 뻔 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공격 템포를 끌어올려 다시 반격을 가했다. 전반 23분 이재성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슈팅 페이크 동작을 통해 상대 수비를 한 차례 벗겨냈다. 이어 곧바로 슈팅을 시도. 하지만 이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24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은 힘없이 굴러갔다.

이후 다시 조현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25분과 전반 33분, 전반 38분 등 이란의 소나기 슈팅을 계속해서 막아냈다. 전반 막판에는 나상호의 슈팅이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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