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말로 망한' 라바 볼, 성적 농담하다 美 방송서 하차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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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라바 볼(51)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다. 좋게 떠난 풍경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미국의 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앞으로 라바 볼이 어떤 형태로든 ESPN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간 라바 볼은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시원하고 솔직한 언변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에 출연했던 이번 주 초 방송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에게 '너랑 잘 수 있다'는 성적인 농담을 던져 논란을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이 일로 하차하게 됐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유망주 가드 론조 볼(22)의 아버지이기도 한 라바 볼은 평소 거침없는 언변 때문에 많은 화제를 낳은 인물이다.

최근 라바 볼에게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의 아들 론조 볼은 지난 16일 트레이드를 통해 LA 레이커스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팀을 옮겼다. 원치 않은 이적으로 보인다. 론조 볼은 프로 데뷔 전부터 레이커스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년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던 레이커스는 올 여름 전력 변화를 꾀했다. 리그 최고급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를 영입하는 대신, 론조 볼을 비롯해 여러 명의 팀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아들의 이적을 바라 본 라바 볼은 "앞으로 레이커스는 절대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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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볼.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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