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
린드블럼은 20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린드블럼은 단 76구로 6이닝을 정리했다. 두산은 14-2로 크게 이겼다. 린드블럼은 시즌 11승(1패)을 신고했다.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잠실 불패'다. 린드블럼의 이 기간 잠실 성적은 21경기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다.
종전 기록은 1995년 8월 11일 태평양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전까지 롯데 주형광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편하게 던졌다"고 돌아보며 "잠실은 굉장히 좋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야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이런 기록을 세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