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먹방·신혼·흥"..'서울메이트3' 오상진♥김소영→유라, 新케미[종합]

강남=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7.01 11:5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서울메이트3'가 '무균남' 이규한부터 '먹방러' 유라, 잉꼬부부 오상진 김소영, '흥 부자' 붐까지 다채로운 호스트로 새 메이트와의 '이색 케미'를 선보인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울메이트3'는 대한민국 셀럽들이 호스트로 출연, 직접 외국인 여행객들을 메이트로 자신의 집에서 맞이하고 함께 머물며 즐기면서 추억을 쌓는 동거동락(同居同樂) 프로그램. '서울메이트'는 2017년부터 시즌3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이규한, 유라, 오상진 김소영 부부, 붐이 호스트로 출연한다.

박상혁 CP는 "시즌1은 외국인 메이트들이 한국에 와서 벌어지는 문화충돌,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시즌3에서는 그걸 포함해서 지금까지와 또 다른 부부 호스트 등과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시즌은 메이트와 호스트의 새로운 '케미'를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해서 많은 메이트를 초청했다"고 소개했다.

의외의 면모를 보인 호스트로 박 CP는 "이규한은 집이 매우 깔끔했다. 붐은 워낙 에너지 넘치는 분인데 네덜란드, 스웨덴, 태국에서 메이트를 초청해서 붐의 라디오 생방송까지 데려가 문자 2만 개를 받기도 했다"며 "오상진, 이소영 부부는 임신 중임에도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해줬다. 부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밝혔다.


박 CP는 최근 외국인 출연 프로그램과 '서울메이트'의 차별점으로 "우리 프로그램은 낯선 나라의 사람이 우리 집에 왔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를 보여주는 것이다. 카메라가 꺼져도 호스트가 메이트와 소통을 계속 해야하는데,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 사랑을 받길 희망했다.

황다원 PD는 "우리가 시즌3에서 어떻게 변주를 줄까 고민하다가 이번부터 호스트와 메이트가 만나기 전 서로에 대한 힌트를 줬다. 그래서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서로 만났다"며 "오상진, 김소영 부부에게 놀란 게 힌트를 줬더니 정답에 거의 가깝게 메이트를 맞췄다. 붐은 여자 메이트가 올 줄 알았지만 남자 메이트가 와서 재미있는 장면이 그려졌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를 하자면 1회에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결혼 유발'을 부르는 꽁냥거림을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image
/사진=tvN


아직 메이트를 맞기 전인 이규한은 방송 출연 계기로 "대인 관계가 넓은 편이 아니었다. 한국에서도 보는 사람과 보는 편이었는데,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이 오든 새롭게 맞을 준비가 있다"며 "도벽만 없는 분이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라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참여하게 됐다. 영어를 2년간 배웠는데, 막상 외국인 친구를 만나니 영어를 너무 못하겠더라. 이번에 외국 문화도 많이 알게 됐고,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눠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했다.

'서울메이트3'에서 '먹방'을 예고한 유라는 "친구들을 다 불러서 요리를 먼저 연습해봤다. 메이트가 왔을 때 너무 긴장해서 요리가 진짜 맛있게 잘 됐더라. 방송에서는 긴장한 모습이 잘 표현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이에 황 PD는 "외국인 친구들이 나중에 유라보고 맛집을 차려도 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임신 중인 가운데도 '서울메이트3'를 통해 일상의 모습 등을 공개했다. 오상진은 "아내가 임신 중인데,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새로운 걸 배우고 싶었다"며 "미국에서 부모가 함께 와서 깊은 시간을 만들어서 좋았다. 프로그램을 하며 부모에 대한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를 나눠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image
/사진=tvN


김소영은 임신 6개월차. 메이트를 맞기 부담스럽진 않았을지 묻자 "우리가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는 이미 새 생명을 갖게 된 후였고, 적당히 쉬면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그런데 막상 아이 호스트를 보고 너무 귀여워서 많이 움직이게 됐다. 제작진과 메이트 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가 호스트를 맞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묻자 김소영은 "우리가 결혼하고 처음으로 집을 공개한 것이자 누군가를 맞이한 것도 처음이었는데, 가장 열심히 청소하고 제일 깨끗한 집의 상태에서 메이트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우리가 전세집임에도 이번에 도배를 새로 했다. 원래 남의 집에 도배를 하는 경제관념이 아닌데, 기대를 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평소 게스트하우스를 꿈꿨다는 붐은 "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메이트가 오기 전, 남성 메이트를 여성 메이트로 착각했다는 붐은 "편지가 여성의 감성이었다. 메이트를 만나고 좌충우돌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 깊게 알게 돼서 지금도 연락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 예능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붐은 또 "내 흥이 너무 넘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메이트 3명이 다 '붐'이었다. 스웨덴에서 온 분을 위해 퀸의 노래도 준비했다"고 밝히며 "지금도 그 친구들이 그립다"면서 하늘을 올려봐 웃음을 줬다.

'서울메이트3'는 1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