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이 4번이 아닌 타순에서 선발 출장하는 건 지난 2016년 8월 4일 잠실 LG전(당시 3번 출장) 이후 1073일(2년 11개월 8일) 만이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12일) 롯데에 1-2로 패하며 3위가 된 두산은 이날 타순에 변화를 줬다. 김재환이 5번, 페르난데스가 4번에 각각 배치된 것이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영하.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의 타순 변화에 대해 "결단이라기보다는 변화를 한 번 줘봤다"고 밝혔다. 올 시즌 타율 0.280을 기록 중인 김재환은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이 0.108로 부진했다. 결국 롯데전을 앞두고 변화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