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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사무엘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소리바다 베스트 K-뮤직 어워즈 블루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
가수 사무엘의 부친인 호세 아레돈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소속사와 분쟁 중에 전해진 소식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지역매체 KGET, 23 ABC News 등에 따르면 베이커스필드 자동차 딜러 호세 아레돈도는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호세 아레돈도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사랑을 받은 사무엘의 부친으로 알려졌다. 그는 베이커스필드, 델라노, 태프트에 패밀리 모터스 자동차 대리점을 소유하고 있는 유명 자동차 딜러다.
그의 시신에서는 둔기에 의한 외상의 흔적이 발견된 만큼 타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수사 당국은 다른 피해자나 목격자, 자세한 사망원인 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특히 사무엘 부친의 사망 소식은 그가 소속사와 분쟁 중에 전해진 소식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무엘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독자활동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미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그는 "곧 좋은 곡과 멋진 퍼포먼스로 찾아뵙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사무엘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모친과 회사와의 의견 대립이 있었고 모친 측에서 일방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통보를 해왔다"라며 "회사는 지난 2014년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적법한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무엘에게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사무엘 측은 소속사 측이 연예 활동과 무관한 대표의 블록체인 관련 개인 사업에 사무엘을 강압적으로 연루시켰으며, 정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으며, 여기에 소속사 측은 사무엘 측이 주장하는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이 발생한 것에 대해 엄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사무엘은 독자활동을 선언함과 동시에 특허청에 'SAMUEL'로 출원 신청을 내는 등 1인 기획사 체제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에 돌입했었다. 그런 와중에 전해진 부친 사망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사무엘 부친 사망 소식에 대해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실을 해외매체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사실 여부 등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계약 분쟁 여파 등으로 인해 사무엘 본인과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사무엘은 2015년 정제원과 함께 듀오 원펀치로 데뷔한 이후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사무엘은 워너원 합류 실패 이후 솔로 가수로 데뷔 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