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사태, 亞 돈줄로 생각하는 것 기름 부어" 포브스 일침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7.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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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운데). /사진=뉴스1
미국 포스브가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지연 사태가 유럽 구단이 아시아를 바라보는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팀 K리그는 지난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킥오프 예정 시간은 8시였지만, 교통 체증으로 인해 8시 55분이 되서야 경기가 시작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초에 유벤투스의 일정이 타이트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유벤투스는 곧바로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로 이동해 팬 미팅과 팬 사인회를 열기로 했지만 계속 늦어졌다.

선수들이 피곤하고 식사를 한다는 이유로 팬 미팅이 간소화됐지만, 경기 시작까지 지연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포브스는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는 3시간 만에 매진됐지만, 호날두가 세관을 지날 때쯤 팬들은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팬들은 끈적끈적한 장마비 속에서 기다려야만 했고, 경기가 지연됐다"고 했다.


이어 포브스는 "부폰이 면세점에서 몇 가지 물건을 사느라 지연된 것이 아니라면, 주최사 측의 빡빡한 일정 또한 경기가 늦어지는데 한몫했다. 이동국 등 일부 선수들이 미리 몸을 풀었지만, 유벤투스는 8시 30분이 지나서야 몸을 풀기 시작했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포브스는 "이번 경기는 일부 유럽 구단들이 아시아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것에 기름을 부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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