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은 아직도 포그바 고집, 판 더 베이크 영입 중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8.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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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고집이 상당하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영입하기 위해 합의 마무리 단계인 도니 판 더 베이크(아약스) 협상을 중단했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코페'는 15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판 더 베이크 영입을 멈춘 이유는 당연히 포그바 때문"이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닫혔지만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판 더 베이크 영입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단 감독은 중원 보강을 원하는데 딱 한 명만 바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고위층이 판 더 베이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등 다양한 후보군을 제시함에도 무조건 포그바 영입을 희망한다.

올 여름 포그바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맨유의 이적 시장이 마감된 만큼 포그바를 무리해서 보낼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맨유가 책정한 포그바 이적료 2억 파운드(약 2940억원)를 레알 마드리드가 지불할 것도 아니다.

그럼 플랜B를 찾아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도 판 더 베이크를 차선책으로 합의를 이룬 상태다. 세부적인 부분만 마무리하면 공식 발표까지 이어질텐데 지단 감독이 반대하고 있다.


당장 포그바 영입은 어려워도 내년 1월 이적 시장을 노리겠다는 의사다. 겨울에는 맨유가 포그바 대체자를 찾을 것이란 예상이다. 최근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가 맨유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가 포그바를 대신할 수 있는 만큼 지단 감독은 겨울까지 기다릴 각오고 판 더 베이크를 영입하지 않는 이유인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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