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투 산체스. /사진=AFPBBNews=뉴스1 |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출전시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뮌헨은 산체스의 행동을 문제 삼아 벌금 1만 유로(약 1300만 원)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산체스는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팀을 두 번이나 떠나려고 했으나 구단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5분은 나에게 충분한 출전시간이 아니다"고 폭탄 발언했다.
산체스는 지난 1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투입돼 약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에 대해 불만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4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뮌헨은 산체스를 쉽게 놓아줄 수 없는 입장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산체스는 세계적인 유망주로 꼽힌다. 뮌헨도 산체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팀 사정상 산체스에게 넉넉한 출전시간을 주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우승 팀 뮌헨에는 뛰어난 미드필더 자원이 한둘이 아니다. 양 측의 이해관계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