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류현진. /AFPBBNews=뉴스1 |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였다. 팀이 2-4로 뒤진 상태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22경기 142⅔이닝, 12승 2패 121탈삼진,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중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현지에서 사이영상에 MVP까지 거론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이날은 주춤했다. 위기도 있었고, 15⅓이닝까지 이어지던 무실점 행진도 깨졌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도 다소간 들쑥날쑥했다.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3피홈런) 이후 처음으로 피홈런도 기록했다. 2개나 맞았다.
패전 위기다. 먼저 3회말 2점을 내준 뒤, 타선이 4회초와 5회초 1점씩 내며 동점이 됐다. 하지만 6회 백투백 홈런을 맞아 2실점했고, 2-4가 됐다.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올라갔다.
1회말 선두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 아지 알비스를 3루 땅볼로 막았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조쉬 도널드슨에게 3루수 옆을 스쳐 가는 2루타를 맞았고, 다음 애덤 듀발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찰리 컬버슨에게 잘맞은 타구를 내줬으나,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가 됐고, 타일러 플라워스를 3루수 직선타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아데이니 에체바리아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커터가 스크라이크 존 낮게 들어갔지만, 심판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고, 8구 승부 끝에 2루타를 내줬다.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츠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아쿠냐 주니어를 볼넷으로 보냈다. 1사 1,3루. 여기서 아지 알비스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와 0-2가 됐다. 프리먼을 유격수 땅볼로, 도널드슨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듀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컬버슨은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플라워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에체바리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들어 투수 션 뉴컴을 삼진으로 막았고, 다음 아쿠냐 주니어도 삼진으로 제압했다. 이어 알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일궈냈다.
6회말 쉽지 않았다. 프리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도널드슨에게 중월 솔로포, 듀발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연달아 맞았다. 백투백 피홈런. 컬버슨을 삼진으로 잡고 투아웃이 됐다. 여기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조 켈리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