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프로"..'극한식탁' 요리+부부 곁들인 新예능[종합]

상암=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8.27 12:10
  • 글자크기조절
image
(왼쪽부터) 문세윤, 송은이, 최현석, 광희./사진=김휘선 기자


'극한식탁'이 부부 예능을 곁들인 신개념 요리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극한식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종선 PD, 송은이, 문세윤, 최현석, 광희가 참석했다. 김신영은 컨디션 난조로 불참했다. '극한식탁'은 아내의 취향 저격을 위해 펼쳐지는 남편들의 예측 불가 요리쇼다.


이날 정종선 PD는 "재미있는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음식 안에는 항상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극한식탁'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어떤 사람이 음식을 하고, 그 요리를 먹었을 때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부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극한 식탁' 재미 포인트로 "요리를 잘하는 사람의 요리는 많이 봐왔지만, 요리를 못 하는 사람들의 요리는 어떨지를 보는 것이 흥미로운 것 같다"라고 꼽았다.

송은이는 올리브 채널에서 '밥 블레스 유'에 이어 '극한식탁'에도 출연한다.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송은이는 "'밥 블레스 유'가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준다면, '극한식탁'은 출연자들이 직접 이야기를 털어낸다"며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최현석과 문세윤은 '기혼자'란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의 일상 속 '요리 라이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현석은 셰프임에도 아내한테 요리를 자주 해주는 편이 아니라고 밝히며 "불고기, 잡채를 해줬는데, 아내가 정성을 봐서 잘 먹어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문세윤 역시 "아내가 내가 해준 미역국을 먹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며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image
최현석./사진=김휘선 기자


MC진들이 '극한식탁'에 나왔으면 하는 게스트는 누가 있을까. 송은이는 김용만을 꼽았다. 그는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가졌다고 했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최현석은 동료 셰프인 샘킴과 대결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러냈고, 문세윤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자들을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광희는 '무한도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하하와 별 부부를 섭외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종선 PD는 '극한식탁'의 정체성에 대해 "요리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요리 프로그램에 부부의 이야기가 반반 정도 섞인 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부부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편이 아내를 위해 어떤 요리를 할지 고민하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광희는 최현석을 깨알 디스했다. 그는 "'극한식탁' 참가자들이 최현석 셰프님을 따라하면서 조미료를 많이 버리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최현석 셰프님은 요리를 잘하지만, 요리를 못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요리를 하면 꼴뵈기 싫을 것 같다"라고 말해 최현석을 당황시켰다.

최현석은 "제가 이 촬영을 하면서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앞치마를 매는 순간, 아내의 마음이 열릴 것이다"라며, 남편들이 아내를 위한 요리를 할 것을 장려했다.

끝으로 정종선 PD는 "앞으로 셰프님들을 모아서 '셰프특집'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요리를 못하는 아내분들을 모아 남편을 위해 요리를 하는 것도 기획중이다"라고 밝혀 새로운 컨텐츠를 시도할 것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송은이는 "요즘 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지만, 따뜻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극한식탁'은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