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사진=김창현 기자 |
'배가본드'에 출연하는 배우 문정희가 한국어 대사보다 영어 대사가 더 많다고 털어놨다.
문정희는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린 SBS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겁이 났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극 중 존엔마크사 아시아 담당 사장 제시카 리로 분하는 문정희는 "제시카는 재미교포다"며 "그렇다고 완전 네이티브는 아니라서 '왔다 갔다' 하는 영어를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나가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며 "그래서 영어를 잘하는 원주민을 찾아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적절한 수준의 대사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영어가 어렵긴 어렵더라. 새로운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이승기, 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 등이 출연하며, '의사요한'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