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초미의 관심사' 한화 채드벨, 결국 SK전 등판 "두산전엔 2군 투수"

창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9.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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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드벨. /사진=뉴스1
'초미의 관심사'였던 한화 채드벨(30)의 상대가 결국 SK로 정해졌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NC다이노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를 마치면 이제 한화는 3경기만 남겨놓게 된다. 그런데 상대가 모두 부담스러운 팀들이다. 바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1위 SK와 2경기, 2위 두산과 1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후 하루 휴식을 취하는 한화는 오는 28일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29일과 30일 SK와 홈 최종 2연전에 임한다.

비록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됐지만, 한화의 경기들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바로 우승 경쟁 팀들과 차례로 싸우기 때문이다.


한화의 외국인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서폴드는 이날 NC전에 선발로 나선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 바로 '에이스' 채드벨이 누구를 상대하느냐가 큰 관심이었는데 결국 SK전에 나설 전망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6일 NC전을 앞두고 "일단 제일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하는 팀들과 경기가 남아 좀 그렇긴 한데, 우리는 예전부터 일단 베스트로 이기는 경기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투수는 본인들이 최고의 상태일 때 맞춰 내보내려고 한다. 상대 팀에 맞춰 나간다는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최대치로 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감독은 "그래도 홈 게임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 기왕이면 홈 게임일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나을 것이라 보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이전까지는 두산전이 최종전이었다. 그런데 비가 오면서 경기들(SK와 2연전)이 밀렸다. (채드벨이) 홈 게임에 나가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아 거기에 맞춰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채드벨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승리 없이 1패를 당했지만, 평균자책점 0.63으로 매우 강했다. SK전 2경기서 14⅓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1사구 1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는 두산전에서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강했다. 하지만 채드벨이 SK전에 출격하면서 두산으로서는 한숨을 덜 전망이다.

이어 한 감독은 두산전 선발에 대해 "2군에서 올라올 것 같다. 올해 선발로 나섰던 투수들 중 한 명이다. 올해 15명이 선발로 나섰는데, 그 중 한 명이다. 오늘 경기에 안 나가는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점들을 감안해 내일(27일) 하루 쉬는 날이 있으니 그 때 가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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