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나라' 감독 "양세종 부드러운 곡선..우도환은 직선"

강남=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0.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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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 감독 /사진=이기범 기자


'나의 나라'를 연출하는 김진원 감독이 드라마의 두 주연 배우 양세종과 우도환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JTBC 새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 감독은 이번 드라마에 양세종, 우도환, 설현 등 인기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해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배우들의 어떤 매력을 보고 캐스팅을 했다기보다는 이런 그림을 꿈꿨었다"며 "내가 선택을 받았다는 게 맞다. 많은 대화와 설득이 있었지만, 드라마 내용과 극 중 인물들의 매력을 보고 많이 관심을 가져준 것 같다"고 전했다.

'나의 나라'에서 양세종은 이성계의 휘하로 북방을 호령했던 장수 서검의 아들 서휘 역을, 우도환은 사복시정 남전의 차남 남선호 역을 각각 맡았다.

김 감독은 양세종에 대해 "진정성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연기가 강점인데, 우리 드라마에선 좀 더 남성적인 매력이 나온다"며 "양세종은 카메라 향해 공을 던진다면 상당히 부드럽고 정교하게 던진다. 부드럽게 휘어지는 곡선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우도환에 대해선 "엣지 있고 힘있는 눈빛이 강점"이라며 "신속하게 직구를 던지는 타입이다. 던질 때 짜릿함을 주는 느낌이 있다"고 평했다.


한편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김영철, 안내상, 장영남, 박예진, 인교진, 지승현, 장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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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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