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남자로 김소현 앞 '짠' 등장..'심쿵'[★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0.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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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방송화면 캡쳐



'내가 네 에미'라고 고백하는 남정네에게 설렐 줄이야. '조선로코-녹두전'이 장동윤이 김소현을 구한 후, 그녀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선포하는 파격 엔딩으로 시선을 끌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에서는 양반에게 머리 올려주러 가는 동동주(김소현 분)를 발견한 전녹두(장동윤 분)이 동동주를 구하는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어린 기생을 노리는 진상 양반은 천행수(윤유선 분)에게 "그 계집은 머리올릴 나이가 한참 지났다면서"라며 동동주를 품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천행수는 "그 아이는 나이만 많았지 아직"이라며 보호하려 했지만, 양반은 "결정은 니가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라며 "내가 계집을 품겠다면 그뿐"이라고 고집을 부렸다.

기생집 문 닫게 하고 기생들을 관노비로 만들겠다는 양반의 협박에 동동주가 등장해 희생을 자처했다. 그녀는 "깨끗이 단장하고 찾아봽겠다"고 했고 양반은 "해시까지 내 별서로 보내거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편 전녹두는 그 나름대로 목숨을 잃을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 쪽방에서 열녀단 사람들의 말을 엿듣던 중 존재를 들켜버린 것. 과부들은 "여기서 뭐하냐"고 따져물었고, 전녹두가 그들의 계획을 들었다는 것을 알고 칼을 들고 죽이려했다.

이에 전녹두는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나서며 위기를 모면했다. 열녀단 대장은 "니가 그놈 죽이고 오면 우리랑 같이 일하고 실패하면 그 자리에서 죽는 것"이라며 제안을 허락했다.

전녹두는 밤을 틈타 열녀단의 임무를 하러 가다가 꽃가마 타는 동동주를 발견했다. 꽃단장하고 머리를 올린 동동주는 양반의 방에 들어섰고, 고개를 숙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예를 갖췄다. 양반은 서서히 동동주에게로 다가왔다. 그녀의 턱을 들어올렸고, 동동주는 양반의 얼굴을 마주했다. 그는 다름아닌 전녹두였다.

전녹두는 자신을 보고 당황한 동동주에게 "반가워하는 듯도 싶고, 질색하는 듯도 싶고"라고 농담을 건넨 후 "너한테 할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상황에 딱 어울리는 말이지"라며 "오늘 부터 내가 너의 에미다"라고 말해 동동주를 깜짝 놀라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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