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맨유 찍은 무리뉴, 아스날 '군침'... 이미 런던 거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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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56)가 감독 복귀를 노리고 있다. 리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만' 원한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아스날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다. 대기록도 노리고 있다. 3개 클럽에서 3개 메이저 타이틀을 품는 것이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클럽 3곳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첫 번째 감독이 되고자 한다. 아스날 감독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SPN은 "무리뉴 감독이 1년 전부터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다. 감독직 복귀를 노리고 있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아스날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은 아스날의 연고지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빅 클럽에서 감독으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 감독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으로는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품었다.

지난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야인이다. 하지만 야망을 계속 품고 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감독 가운데 '3개의 다른 팀'에서 '3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한 경우는 없었다.


이 타이틀을 무리뉴가 노린다. 즉, 첼시와 맨유가 아닌 다른 곳에 감독으로 부임해 우승컵을 들겠다는 의도다. 뜻대로만 된다면, 엄청난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행선지로 꼽히는 팀이 아스날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 4무 2패, 승점 16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만족스럽지도 않다. 비시즌 적잖은 돈까지 썼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나마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 첫 두 경기도 모두 이겼지만, 상대적으로 약팀 들이었다.

자연스럽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셰필드전에서 0-1의 충격패를 당했고,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도 졸전 끝에 2-2로 비겼다. 경질 목소리가 더 높아진 상태다. 무리뉴 감독이 이 틈을 노리고 있다.

더 선은 "에메리 감독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 말년에 남겨진 아스날의 약점들을 개선하지 못했다. 작년 12월 맨유를 떠난 무리뉴가 도전할 수 있는 클럽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감독 재부임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네딘 지단이 있기에 성사되지 않았다. 무리뉴는 예전부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말해왔다. 이점도 아스날이 자신을 데려가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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