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의 양식', 백종원도 본방사수..색다른 음식 여행&수다 [종합]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1.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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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양식의 양식'의 백종원, 채사장, 정재찬, 유현준, 최강창민(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JTBC


백종원, 최강창민 등과 함께 한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는 '양식의 양식'이 출격한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JTBC 새 프로그램 '양식의 양식'(총 8부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양식의 양식'은 세계 음식 문화 속 한식의 본질을 찾아 모험을 펼치는 푸드 블록버스터 프로그램이다. 백종원, 최강창민(동방신기) 그리고 건축가 유현준, 문학평론가 정재찬, 작가 채사장이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백종원, 최강창민, 유현준, 정재찬, 채사장 그리고 송원섭 CP, 박승호 히스토리 제작본부장 등이 참석해 촬영 비하인드, 관전 포인트 등을 공개했다.

먼저 송원섭 CP는 기존 음식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이야기 했다. 한식이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나올지 등을 이야기 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또한 출연자들의 수다를 통해 보는 재미가 쏠쏠 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출연자들이 8부작임에 불구, 6개월 동안 촬영한 것에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많이 찍고 싶었다"면서 "다섯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 CP는 출연자, 콘셉트 등에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과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음식과 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유현준, 정재찬 등은 '알려주마'가 아닌 것이라며, 각기 다른 시선으로 음식을 보는 부분을 봐줄 것을 당부했다.

프로그램의 중심축인 요리 연구가 백종원은 "처음에 같이 하자고 송원섭 CP님이 얘기했을 때 거절했다"면서 "내용을 설명 듣고 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식의 기원 등 음식을 하는 사람으로 가지게 되는 호기심을 찾는 부분 때문에 출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양식의 양식'에서 최강창민, 유현준, 정재찬, 채사장 등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최강창민이 국수에 대한 조예가 깊다면서 나중에 국숫집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두고 수다를 떠는 과정도 재미로 손꼽았는데 "각기 전문가라고 하지만 제가 혼자 다 해야 하나 싶었다. 수다에 대해서 흥미가 없었다. '이 음식이 외국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등 이런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땡긴다고 했다. 외국가는 거 정말 힘들었다. 수다가 제일 재미있었다. 고기만 구었다"고 했다. 출연자들과 모였을 때, 음식을 두고 추연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음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신이 우리 다섯 명 중에 한 명의 스타일과 비슷할 것"이라면서 "억측해 보고, 억측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또 "저도 기대하고 있다. 보면서 계속 요구하고 있다"면서 본방송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최강창민은 "뛰어난 분들과 음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서 "쉽게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배울 수 있는 게 많지 않을까 싶었다. 이 분(출연자들)들과 출연해 참 다행이었다. 피와 살이 된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 미식가'라는 수식어가 있는 최강창민은 새롭게 도전할 요리에 대해선 "최근에 이 프로그램 촬영하면서 요리, 재료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해 보고 싶었다. '실버 스푼'이란 책을 샀는데, 1000페이지 넘는다"면서 "40대까지 그 음식 하나씩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 등도 각자 음식에 대한 생각과 시선이 이전과 알고 있던 것과 다름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한식과 비슷한 음식, 비슷한 재료를 쓰는 등 한 음식을 두고 색다르게 보는 재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양식의 양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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