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기려는 토론토에 희망·선물" 캐나다 언론 대환영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2.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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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AFPBBNews=뉴스1
'몬스터' 류현진(32)의 토론토 블레이저스 이적 소식에 캐나다 언론도 크게 반겼다.

캐나다의 토론토 스타는 24일(한국시간) "류현진은 토론토 팬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준 것이다. 특히 토론토는 이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류현진 영입이 이를 입증했다. 또 류현진의 영입 소식이 알려지자 토론토 팬들은 SNS을 통해 열광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수년간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 4.79(리그 21위)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가 불안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데려와 전력 보강을 꾀하게 됐다. 토론토는 거금을 썼다. 류현진과 토론토는 계약기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FA 투수를 영입하는데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또 모든 포지션을 놓고 봤을 때도 토론토 구단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거금이다. 앞서 토론토는 2006년 외야수 버논 웰스(41)를 영입했을 때 계약기간 7년, 총 1억 2600만 달러(약 1460억 원), 2014년 포수 러셀 마틴(36)을 데려올 때 계약기간 5년, 총 8200만 달러(약 955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류현진의 부상 이력도 당장은 문제 될 것 같지 않다.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토론토 팬들은 믿는 부분이 생겼다. 류현진 영입은 토론토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전체 1위였다. 또 총 182⅔이닝을 책임지며 모처럼 건강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첫 시즌이었던 2013년 이후 최다 이닝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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