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머신' 류현진, 토론토 순위 경쟁 이끌 것" 美 매체의 확신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2.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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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뉴스1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게 될까. 현지 언론의 기대감이 크다.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에센셜은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많은 것이 필요한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신뢰감을 더해 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류현진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FA 시장에서 특급 투수 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25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출국했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바로 입단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계약에 대해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지만 베이스볼에센셜은 기대감을 전했다. 매체는 2019시즌 류현진의 성적을 읊은 뒤 "4년 8000만달러의 금액은 토론토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토론토의 마운드에 필요한 사람이다. 경험이 많은 투수가 절실하다. 특히 류현진은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 투수이며, 의심할 여지 없는 에이스다. 팀의 순위 경쟁을 이끌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6년 동안 경쟁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다"며 "9이닝 당 볼넷은 1.99에 불과했고, 빅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2.98로 좋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류현진의 구종과 컨트롤에 대해서도 큰 호평을 남겼다. 베이스볼에센셜은 "'스트라이크 기계' 류현진은 6가지 구종을 던진다"며 "지난 시즌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7.5%다. 여기에 커터, 커브를 섞어 던졌다. 류현진의 레퍼토리는 많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2019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7마일(약 146㎞)이었는데, 본인의 이전 시즌보다 조금 더 나왔다. 큰 차이가 나진 않았지만 나이가 든다고 해서 구속이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좋은 징조다"며 "류현진은 커브볼은 12.2% 비중으로 던졌지만 가장 효과가 높았다. 49.1%의 삼진율을 기록했다"고 커브볼에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다른 팀이 어떤 투수를 영입했는지는 관계없다. 류현진은 분명히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바른 방향으로 끌고 갈 선수다"며 "2019년의 뛰어난 성적을 2020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이어가야 하는 것이 이번 계약의 포인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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