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뮤직 |
그룹 노이즈 출신 홍종구가 제작한 프로그램 '창작의 신'에 정산금을 미지급 논란이 제기됐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MBC 뮤직 예능프로그램 '창작의 신 : 국민 작곡가의 탄생'(이하 '창작의 신') 기획제작사 스케일컴퍼니는 자금난으로 방송 출연자들의 출연료와 외주 업체 스태프들의 임금 등의 정산을 현재까지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창작의 신'은 홍종구 대표가 있는 스케일컴퍼니가 기획하고 제작한 작곡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MC 탁재훈에 심사위원 윤일상, 휘성, 라이머, 라이언전 등이 출연했다. 스웨이디, 퍼센트, 유명한, 노윤호 등이 서바이벌에 참가한 가운데 가수 겸 작곡가 옐라디(YELLA D)가 최종 우승했다.
'창작의 신'은 지난 1월 종영했지만, 이후 정산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홍종구 대표는 지난 9월 일부 업체와 참가자들에게 사과문과 함께 채무 변제를 약속했지만 이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고. 현재는 홍종구 대표와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고 한다.
우승자 옐라디 전 소속사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결국 홍종구 대표를 상대로 지급명령 신청을 했고,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 확정을 받은 상태다.
'창작의 신' 방송을 담당했던 MBC 뮤직 측은 스타뉴스에 "우리는 편성만 맡았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전혀 모르는 사항이었다. 제작 관련 이슈는 사실 채널에선 알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로선 제작사에 빨리 정산하라고 전하는 정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이겠다"며 "시청자들은 채널 이름만 보고 우리를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채널도 피해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