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사재기 시도 영상 폭로→소속사 여전히 "관계無"[종합]

국회의사당=이정호 기자,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1.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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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이 가수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지만, 송하예의 소속사는 여전히 자신들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은 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수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이 컴퓨터로 음원을 연속 재생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제보받았다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2019년 5월 25일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의 '니 소식' 음원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송하예의 노래는 이 영상이 촬영된 뒤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수직 상승했다. 2019년 5월 11일 공개된 '니 소식'은 5월 29일 멜론 35위, 6월 6일 멜론 27위, 6월 10일 멜론과 지니 15위, 6월 20일 멜론 6위 지니 5위 플로 1위, 6월 27일 멜론과 지니 5위, 7월 1일 멜론 2위 지니 3위를 기록했다.

정민당 김근태 대변인은 "2019년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 하지만 거론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상태"라고 밝히며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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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관계자가 3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가수 송하예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사진=이정호 기자


이어 "음원 사재기를 시도한 앤스타컴퍼니 관계자의 전자우편 주소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홍보 기사와 광고 기사를 써온 기자 2명의 전자우편과 일치하기도 했다. 여론 조작과 왜곡은 신뢰 사회를 발목 잡고 공정을 해치는 해악"이라고 덧붙었다.

이에 대해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 미디어 대표는 8일 스타뉴스에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적도 없고, 사진으로 공개된 사재기 시도 현장과 전혀 관계가 없다. 오히려 이와 관련한 영상으로 9월에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며 영상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송하예 측은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다. 지난해 11월 소속사는 "송하예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 및 악플러들의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며 이날 법무법인 한별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며 명예를 실추시킨 모 가수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27일 명예훼손 등으로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은 이 영상을 토대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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