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호근 "무속인, 부정적 색안경 벗어주길"[직격인터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1.09 11:48 / 조회 : 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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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1년 만의 지상파 방송 나들이를 한 소감을 밝혔다.

정호근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프로파일러 권일용, 배우 이연수, 방송인 장동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천태만상 인간 세상' 특집을 꾸몄다.

정호근은 2014년 무렵 배우 활동을 하던 중 무속인이 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무속인이 되기 이전에도 어린 시절부터 배우 활동을 하면서까지 수많은 귀신을 봤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스' 이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정호근은 스타뉴스를 통해 무속인으로서 받았던 주변의 시선, 최근 근황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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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근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라스'에서 무속인 근황을 전한 후 화제가 많이 됐다.

▶배우가 다른 길을 택해서 무속인으로 일을 하고 있으니 모두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흥미를 갖는데, 많은 종교들 중 무속은 사람들이 믿으면서도 믿기 싫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흥미를 가진 것 같다.

-오랜만의 지상파 방송 출연으로 '라스'를 선택한 계기는?

▶출연 섭외가 왔다. 1년 만의 지상파 방송 출연이었다. 지난해 1월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후로 종편에 많이 출연했고, 지상파에서도 연락이 오더라. 이번 '라스'에서 무속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전에는 내가 있는 무속인 분야가 어느 곳에서든 부정적 이슈로 다뤄져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사람들이 그런 시각을 벗길 바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라스' 방송 도중 우연찮게 스튜디오의 조명들이 두 차례 꺼지는 현상이 있었다. 그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까.

▶김구라 씨가 연출된 상황이라 표현했는데 녹화 당시 진짜 조명이 저절로 꺼졌던 것이다. 그날 게스트가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었는데, 기가 센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기류에서 마찰이 일어난다. 그래서 조명이 꺼졌던 것 같다.

-무속인의 삶을 택한 이후로 삶이 어떻게 바뀐 것 같나.

▶무엇이든 깨끗하게 생각해줬으면 하는데 무속인이 된 이유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이 많아 애석하다. 그 당시엔 큰 결정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이 자리가 맞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아이 둘을 잃어버린 적도 있다. 인간으로서 겪기 힘든 일을 겪고난 후 아내가 청천벽력 같은 얘길 들었던 것이겠다.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은, 어떤 일이든 닥치면 겪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점을 봐달라고 찾아온 연예인들도 있었나.

▶많이 온다. 연예인들은 주로 일이 안 풀리고 인기를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찾아온다. 이제 문화가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신당에 오면서 창피해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으면 좋겠고 당당했으면 좋겠다. 이제 이쪽 세계의 폐쇄적인 부분도 훌훌 털어버려야겠다.

-향후 활동 계획은?

▶무속인과 함께 드라마도 계속 할 의향이 있다.

-2020년 연예계 전망을 해본다면? 2019년에는 뒤숭숭한 사건, 안타까운 사고가 많았다.

▶슬픈 일은 인간사에서 함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사건 사고가 굴곡되지 않고 올바르게 보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들도 상피적인 모습만 보고 마녀사냥을 하면 안 되겠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기사화되고 사람들이 무너지기도 한다. 인간들의 마음가짐이 넓고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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