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더비’ 승리한 레알 팬들의 조롱, “시메오네 계속 감독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2.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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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49점)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아틀레티코(36점)는 6위에 머물렀다.


레알 사령탑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돋보였다. 지단 감독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수를 띄웠다. 토니 크로스와 이스코를 빼고 비니시우스와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아틀레티코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1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시작으로 벤제마의 득점이 터졌다. 지단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반면 패장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씁쓸함을 더했다. ‘마르카’는 경기 후 “레알 팬들이 시메오네 감독을 조롱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 팬들이 시메오네 감독을 바라보며 ‘촐로 가지 마’, ‘촐로 계속 머물러’라고 연호했다”라며 시메오네 감독의 별명을 부르며 승리를 기뻐한 레알 팬들의 모습을 전했다.

2011년 아틀레티코의 지휘봉을 잡은 시메오네 감독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레알과 FC 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를 깨뜨렸다. 이후 2013/2014 시즌에는 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리그 22경기서 22득점을 기록하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6위에 처져있다. 지난달 레알과 치른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자연스레 시메오네의 입지도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마르카’는 “레알 팬들은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시메오네 감독 향해 노래를 불렀다”라며 레알 팬들의 라이벌 의식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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