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으로 주목받은 배우 박명훈이 오랜 무명의 시간을 벗어나 영화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명훈은 최근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을 모두 끝마친 데 이어 곧장 영화 활동을 이어간다. '기생충'에서 인연을 맺은 최우식과 출연한 '경관의 피' 막바지 촬영 중이며, 이미 황정민 주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촬영을 끝마쳤다.
박명훈은 오랜 무명 배우 생활을 하다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에 근세 역으로 발탁하면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명훈은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때 송강호 등 다른 배우들과 현지를 찾았으나 스포일러 유출을 피해 어떤 포토라인에도 서지 않았다. 오히려 취재진을 피해 다니느라 애를 썼다는 후문이다.
박명훈은 '기생충' 관련 인터뷰도 '기생충' 한국 흥행이 800만명을 넘어서자 비로소 시작할 만큼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랬던 그는 '사랑의 불시착'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린 데 이어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과 같이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광을 누릴 때 같이 하는 기쁨을 맛봤다.
박명훈은 생방송처럼 진행된 '사랑의 불시착' 촬영이 끝났지만 쉼 없이 영화 활동을 이어간다. '경관의 피'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부터는 변요한 김무열과 영화 '보이스' 촬영에 돌입한다.
지하실에서 올라온 박명훈이 햇살 아래에서 배우로서 활동을 얼마나 만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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