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 한소희 인터뷰

배우 한소희가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미모 그 뒤의 한소희는 가식보다 솔직함으로 상대방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
한소희는 최근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개봉 전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한소희 극 중 우투투의 대표 선우 역을 맡아 최민식과 호흡을 맞췄다.
'인턴'은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고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2015년 개봉 당시 70세 인턴과 30세 CEO의 세대 초월 만남이라는 신선한 설정과 따뜻한 정서로 호평받았다. 이에 최민식은 할리우드 유명 영화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며 "다시는 리메이크 작품은 안 하겠다"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소희는 "저는 리메이크 작품 더 할 건데 왜 민식 선배님은 안 한다고 하시나"라며 "사실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하면 다들 부담감이라는 단어를 먼저 꺼낸다. 저는 좋은 원작의 리메이크를 한다는 것이 영광스러웠다. 좋은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기대감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소희는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했지만, 최민식과 한소희가 하면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즐겁게 원작을 보고 저도 촬영했다"라며 "이 작품을 촬영하고 있을 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개봉했었다. 앤 해서웨이를 보면서,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좋기도 했다. '인턴' 원작은 두 번 정도 봤고 촬영 전에는 일부러 다시 안 봤다. 제가 앤 해서웨이의 줄스를 따라 하지 않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려고 했다"라고 웃었다.
한소희는 "촬영하면서 말을 안 해도 최민식 선배님 옆에 계속 같이 있었다. 그러면 선배님이 장난을 거신다. 저도 덩달아 같이 이야기하고, 밥도 같이 먹고 제가 계속 졸졸 쫓아다녔다"라며 "처음에는 최민식 선배님이 좀 무서웠다. 그런데 리딩하면서 친해졌고 함께 할수록 좋더라. 지금은 너무 귀여운 소년 같다. 귀엽고 사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소희는 실제 본인이 배우가 아니라 인턴을 하게 된다면 어떤 회사에서 근무해 보고 싶냐는 질문에 "인턴 기자를 해보고 싶다. 연예부에서 인턴 기자를 하고 싶다"라며 "뭔가 재밌을 것 같다. 연예인 만나서 취재도 하고 싶다. 저도 타이핑이 빠르다"라며 "연예인과 인터뷰한다면 결혼은 언제 할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에 한소희 본인은 언제 결혼할 생각이냐고 묻자 그는 "저는 진짜 마흔 전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 결혼에 대한 환상은 없는데, 아기에 대한 환상은 있다"라며 "좀 안정적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또 아이에 대한 꿈이 크다 보니, 2세를 위해서 남편 될 사람은 유전적으로 좀 잘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소희는 출산 후에도 계속 연기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분간 연기는 안 할 것 같다. 물론 계약 기간이 있겠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는 연기는 안 할것 같다. 아기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일을 안 할거 같다.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아이가 알아서 할 것 같은데, 그전까지는 최대한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소희는 취재진 앞에서도 숨기거나 어물쩡하게 이야기를 넘기는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한소희는 인턴 기자가 되어 인터뷰를 하고 싶은 사람으로 배우 전지현을 꼽았다. 그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갔었다. 영화 '군체'와 '호프'가 초청받아 온 것을 보고 제 작품이 아닌데도 뿌듯하더라"라며 "거기서 전지현 선배를 보고 놀랐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사람이 아니더라. 여신 같았다. 인사는 드렸는데, 인간적으로 말 한번 섞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충격적인 미모였다"라고 감탄했다. 한소희는 "33년만에 전지현 선배를 생전 처음 봤다. 제가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그 영화 속 배우가 내 앞에 있는게 너무 신기했다. 완전 여신의 자태였다. 저도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민식 한소희 주연의 영화 '인턴'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호평 속 흥행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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