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아웃, 코로나19, 냄새 나” 선 넘은 리버풀 팬들 악플 도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3.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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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리버풀의 일부 팬들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악플을 남겼다.

미나미노는 4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FA컵 16강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리버풀 입단 후 첫 풀타임 출전이었다. 그러나 부진 속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리버풀은 0-2 완패했다.


경기 후 리버풀의 인스타그램에는 미나미노를 향한 악플이 줄을 이었다. 미나미노의 사진이 게시된 포스팅 댓글로 미나미노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그중에는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미나미노 아웃”, “미나미노는 아마추어”, “최악이 영입” 등이 있었다. 성난 팬들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댓글이었다. 여기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인종차별성 댓글도 발견할 수 있었다.

몇몇 팬들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적었다. 최근 유럽에서는 동아시에서 수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코로나19를 동양인 비하의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냄새가 난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적절한 비판은 선수에게 약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인신공격성 악플은 선수의 마음에 깊은 상처만 남길 뿐이다. 팬들의 선을 넘는 비난 속에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의 힘든 시간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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