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연기되나? 조직위 이사 "1~2년 연기가 유력 대안"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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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가 도쿄 올림픽 마크 앞을 지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0 도쿄 올림픽 조직 위원회 이사가 직접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대회 연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사는 11일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대회에 대한 영향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정 변경이 다른 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3월 하순까지 이사회를 통해 검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취소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다카하시 이사는 "중단은 있을 수 없다. 현실적으로 연기하는 것이 옳다. 만약 연기를 하게 되면 1년보다는 2년이 유력할 것이다. 1년 미만으로 미룬다면 미국 메이저리그, 유럽 축구 등 다른 스포츠와 겹치기 때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실제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금전적인 손해가 막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케이블 방송사 NBC 유니버설은 도쿄 올림픽 중계권으로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지불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IOC 수익의 73%가 중계권 판매로 인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모리 요시로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6일 대회 취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지만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해외 도박사들은 올림픽 정상 개최 확률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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