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포함 단 3명만 플로리다 잔류... 토론토 "지원 위해 노력 중"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3.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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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OSEN
류현진(33)을 포함한 토론토 선수 3명이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샤피로(53) 토론토 사장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의 토론토선을 통해 "더니든 캠프에는 류현진, 야마구치 슌(33), 라파엘 돌리스(32)까지 단 3명이 남아있다"며 "우리는 이 선수들의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지만, 훈련 시설들을 개방해 선수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류현진은 홈구장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전격 발표했다. 이에 류현진은 구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머물고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더니든에 잔류한 3명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는 샤피로 사장은 "이들은 몸이 고립돼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고립돼 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일정에 큰 변화가 생겼다. 시범경기는 중단됐고, 27일 예정됐던 개막 일정도 연기됐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5월이나 돼야 메이저리그가 개막할 예정이다.


샤피로 사장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격이나 피칭 훈련 등을 소화하지 못해 경기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닐 것"이라며 "정상적인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4주간의 훈련과 시범경기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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