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OSEN |
이는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의 지시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당시 상황과 관련해 "박찬호는 희생번트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자기 스윙을 하도록 지시했다. 지금은 선수들이 타격감을 잡을 수 있도록 자기 스윙에 집중해야 한다. 시즌에 들어가면 번트 등 스몰 볼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습경기에선 외국인투수 브룩스(30)가 선발로 등판했다.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동안 충분히 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4이닝만 던지게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6이닝 이상 던질 것"이라며, 다른 외국인투수 가뇽(30)에 대해선 "함평서(지난 21일 KT전) 75구를 던지며 6이닝을 소화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기대를 걸었다.
박찬호. /사진=OSEN |
정규시즌 144경기에 대해선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