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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일/사진=본인 제공 |
배우 한지일(73)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주위에 희망, 용기 전파에 앞장 섰다.
한지일은 최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동묘역 인근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한지일은 24일 스타뉴스에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생활 분위기에 저라도 희망, 용기를 드리고자 임시직이지만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일하던 회사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사장님에게 먼저 '퇴사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퇴사했다. 이후 포천, 양주 등에 새로운 직장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면서 "이후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고 했지만 제 스스로 독립적으로 일을 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 6월까지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식으로 직장이 결정될 것 같다. 이번 세차장 아르바이트는 짧은 기간이 되겠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지일은 꽃샘추위 속에서도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계속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니 즐거웠다. 일도 재미있었고, 시간도 빨리 지나갔다"면서 "많은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살도록 하겠다.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곧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일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영화배우로 활동을 했다. 이후 성인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또한 미국에서 11년 동안 생활하며 다양한 일을 경험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봉사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해 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