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원 KT전서 공을 던지는 한화 장시환. /사진=OSEN |
장시환은 1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3이닝(79구) 8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 앞서 장시환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시즌 성적 1승 1패. 지난 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첫 승을 거두고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13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전투수를 떠안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출발부터 흔들렸다. 장시환은 1회말 2번 김민혁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3번 조용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4번 강백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2회말에도 장시환은 1사 만루서 김민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3회말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선두 4번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하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2사 후에는 8번 장성우에게 볼넷, 9번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장시환은 심우준에게 추가 적시타까지 내줬다. 스코어도 1-7로 벌어졌다.
결국 장시환은 4회말 나오지 못했다. 좌완 불펜 임준섭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