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최원준 호투? 좋은 평가 어려운 피칭"... 이유는? [★광주]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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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최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최원준(26)이 전날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좋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김태형(53) 감독은 조심스럽다. "더 봐야 한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을 앞두고 "최원준은 어제 한 경기로 판단하기 어렵다. 썩 좋았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피칭이었다. 몇 경기 더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원준은 전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승. 개인 최다인 87구를 던지기도 했다. 5선발 공백을 잘 메웠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다른 팀과 던지는 것도 봐야 한다. 변화구 제구가 아직 잘 안 된다. 카운트 불리할 때나, 카운트를 잡고 들어가야 할 때 변화구 활용을 좀 더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슬라이더, 체인지업 다 던지는데,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다. 그게 되면 선발 한 자리 꿰차는 것 아니겠나. 작년에도 부족했다.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보완해야 한다. 그래도 좋아지고 있고, 경험을 쌓고 있다"라고 더했다.


동시에 불펜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리가 지금 선발 두 자리가 펑크가 난 상태다. 선발투수의 이닝수 확보가 안 된다. 최대 5이닝 정도 아닌가. 불펜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지선, 홍건희, 함덕주까지 3명이 잘해주고 있다. 자기 역할 이상을 하는 중이다. 홍건희는 필승 카드가 됐고, 채지선도 기대 이상이다. 함덕주야 원래 잘했던 선수다.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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