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철벽 불펜+김하성 5안타' 키움, 두산 추격 뿌리치고 3연승!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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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실점하지 않은 김태훈.
점수를 내주지 않은 막강 불펜을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서 8-5로 이겼다. 5회까지 7-2로 앞서다 2점 차까지 쫓겼지만 9회 1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이 승리로 키움은 3연승을 달리며 두산과 승차를 없앴다. 다만 승률에서 밀리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주춤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을 거뒀다. 이어 등판한 양현, 이영준, 안우진, 김태훈, 조상우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커리어 첫 5안타(1타점 3득점)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동원 역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


- 두산 :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1루수)-오재일(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김인태(우익수)-장승현(포수). 선발 투수는 유희관.

- 키움 : 서건창(2루수)-김하성(3루수)-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동원(포수)-박병호(1루수)-김혜성(좌익수)-박주홍(지명타자)-박준태(중견수). 선발 투수는 최원태.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키움.

키움은 1회부터 화력을 과시했다. 1회초 1사서 김하성의 중전 안타와 이정후의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낸 뒤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3회초 1사 이후엔 김하성의 우전 안타와 러셀의 좌중간 적시타가 나와 4-0이 됐다.

두산은 추격을 시작했다. 3회말 2사 이후 정수빈의 안타, 페르난데스의 우월 투런포가 차례로 나와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4회와 5회 차근차근 달아난 키움.

두산이 쫓아오자 키움도 도망갔다. 4회초 1사 2루서 박준태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쳐 5-2가 됐고 5회초에도 1사 1,2루서 박동원의 안타와 김혜성이 좌익수 앞 땅볼이 나와 7-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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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쨰 안타로 적시타를 만들어낸 김하성.


◆끝까지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던 두산.

두산 역시 그냥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오재일의 내야 안타, 김재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여기서 최주환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5점 차에서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키움은 양현, 이영준, 김태훈을 앞세워 두산 타자들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8-5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9회말 마무리 조상우가 등판해 직접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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