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최주환 실책→결승타' 두산, 난타전 끝에 KIA 꺾고 4연승 질주!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8.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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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왼쪽)이 8회 적시타를 때려낸 뒤 고영민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최주환이 실책을 범했지만 직접 결승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2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서 10-8로 이겼다. 8-8로 맞선 8회말 2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4위 LG와 승차를 1경기 차이로 만들었다. 반면 KIA는 잠실 구장 4연패를 당했고 2연승이 무산됐다.

두산은 최주환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페르난데스가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환 역시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화력을 더했다.

◆선발 라인업


- 두산 :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1루수)-오재일(지명타자)-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이유찬(3루수). 선발 투수는 이영하.

- KIA : 최원준(중견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박찬호(유격수)-고장혁(3루수)-김규성(2루수). 선발 투수는 이민우.

◆2회 실점에도 4회 역전한 KIA.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0을 만들었다.

실점한 KIA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형우와 나지완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1 균형을 맞췄다. 후속 유민상까지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1 리드를 잡았다.

◆5회 동점을 만든 두산.

하지만 두산은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의 볼넷 이후 이유찬의 희생 번트가 실책으로 이어지며 무사 1,2루가 됐다. 박건우와 정수빈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3이 됐다.

6회초 KIA는 나지완의 볼넷, 김민식의 안타, 유민상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박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4-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6회말 두산이 대타 김인태의 3점 홈런을 앞세워 6-4로 재역전했다. 여기서 KIA도 7회초 터커의 솔로포로 5-6, 1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1사 이후 최주환의 우전 안타 이후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치며 8-5로 도망갔다.

◆8회 또 균형 맞췄지만 재역전을 허용한 KIA.

KIA는 8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2루수 땅볼 타구가 최주환의 실책으로 이어졌다. 대타 이진영까지 볼넷으로 나가 만루가 됐다. 여기서 최원준과 터커가 연속으로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고 최형우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8-8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자는 두산이었다. 8회말 1사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의 연속안타, 오재일의 볼넷을 묶어 만루가 됐고 여기서 최주환이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10-8이 됐다. KIA는 9회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두산 윤명준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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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윤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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