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키움전에 등판한 문경찬. |
이동욱 감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안정감을 찾아가는 문경찬에 대한 질문을 받자 "팀을 옮기면서 환경이 변한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세이브 투수에서 8회로 당겨졌기도 했다"고 답했다.
문경찬은 지난 1일 키움전에 8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홀드를 올렸다. NC에서만 홀드 3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LG와 홈 경기에서 2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6.66까지 치솟았던 문경찬의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5.23이 됐다.
이동욱 감독은 문경찬의 활약에는 포수 양의지의 공도 있다고 짚었다. 이 감독은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양의지 포수와도 의견을 계속해서 교환한다. 비록 첫 경기에서 실패했지만 계속 성공하며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 배합도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동욱 감독은 "최근 문경찬의 변화구 비율도 조금 높아졌다. 직구와 슬라이더 중심의 투 피치였다면 최근에는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것 같다"고 달라진 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