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를 수상한 손준호. |
손준호는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스위스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K리그1 25경기서 2골 5도움으로 전북 중원을 이끌었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라운드 경합 성공(75차례), 차단(171개), 획득(291개), 중앙지역 패스(1122개) 부문에서 1위였다.
높은 팀 공헌도로 26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른 울산 현대 공격수 주니오(34)를 제쳤다.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손준호는 46.00점으로 44.83점을 기록한 주니오를 1.17점 차로 간발에 차이로 제쳤다.
손준호는 수상 직후 "훌륭한 선수들도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 후보에 올랐을 때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싶었는데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3위 팀 감독으로 사상 첫 감독상을 받은 김기동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해를 돌아보면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우리가 목표로 했던 다득점 1위(56골)를 얻은 시기다.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서 영광스럽다. 이 상은 최고 좋은 팀, 매력적인 팀이라고 평가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 발전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동 감독. /사진=뉴스1 |
▶ K리그1 개인 수상 내역
- K리그1 최다도움상: 강상우(포항)
- K리그1 최다득점상: 주니오(울산)
-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송민규(포항)
- EA Most Selected Player 상: 홍철(울산)
- 베스트 11 GK: 조현우(울산)
- 베스트 11 DF: 강상우(포항), 홍정호(전북), 권경원(상주), 김태환(울산)
- 베스트 11 MF: 세징야(대구), 손준호, 한교원(이상 전북), 팔로세비치(포항)
- 베스트 11 FW: 주니오(울산), 일류첸코(포항)
- K리그1 감독상: 김기동(포항)
- K리그1 MVP: 손준호(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