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을 끝' 이강철 감독 "좋은 경험했다, 내년은 더 높이 간다" [PO패장]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1.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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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뉴스1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첫 가을야구를 마쳤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한국시리즈까지 가지는 못했다.

KT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2의 패배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창단 첫 가을야구가 조금은 허무하게 마감되고 말았다.


1차전과 2차전을 패한 후, 3차전을 잡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도 팽팽했다. 그러나 단 1점도 뽑지 못했고, 최주환에게 맞은 투런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선발 배제성을 3회에 내리는 등 빠른 결정을 내렸고, 1차전 선발투수였던 소형준까지 투입하는 등 강수를 잇달아 던졌으나 통하지 않았다. 소형준이 맞은 피홈런에 패했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다. 말할 것이 없다.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두산이 강했다. 우리 선수들 너무 고생 많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팬 여러분들과 함께 목표로 했던 5강을 넘어 2위까지 올라섰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강팀을 만나서 경기 재미있게 했고, 자기 역할을 해줬다. 실수도 있었지만, 실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좋은 경험했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많이 찾아와주셨고, 응원해주셨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더 높은 곳으로 가지 못해 죄송하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비시즌 준비 잘하겠다. 내년은 더 높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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