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마저 절레절레, “보면 볼수록 페널티킥”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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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페널티킥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안방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페널티킥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먼저 후반 1분 웨스트브로미치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르난데스가 코너 갤러거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충돌했다.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지만 이후 온 필드 리뷰를 통해 결정을 번복했다.

이번엔 맨유 차례. 후반 7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맨유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르난데스의 첫 번째 킥이 막혔다. 하지만 샘 존스톤 골키퍼가 먼저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오며 다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페르난데스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고 이날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페널티킥을 번복한 결정은 많은 논란이 됐다. 웨스트브로미치의 슬라벤 빌리치 감독은 “왜 판정이 번복됐는지 모르겠다. 몇 번을 봐도 반칙이었다. 우리가 빅클럽이 아니라 그런 것 같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다른 주장을 펼쳤다. 그는 “공을 먼저 터치했다. 내가 그 순간에 느꼈던 것은 공을 먼저 건드렸다는 것이다”라며 취소 결정이 옳았다고 말했다.

맨유 레전드인 퍼디난드는 팔이 안으로 굽지 않았다. 냉정하게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BT 스포츠’를 통해 “부끄러운 결정이다. 첫 번째 판정이 옳았다”라며 반칙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반칙 장면을 다시 봤다. 그런데 어떻게 다르게 판정을 다르게 내리나. 보면 볼수록 페널티킥이 맞다”라며 힘줘 말했다.

또 다른 구단 전설 폴 스콜스는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 50번 정도 봤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정강이에 닿기도 했지만, 공도 건드렸다.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며 헷갈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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