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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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긋는 KIA "양현종 해외가도 허경민 FA 참전 계획 없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2.1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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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왼쪽)과 허경민. /사진=KIA, 두산 제공
KIA 타이거즈에 가장 필요한 외부 FA(프리에이전트) 선수가 허경민(30·전 두산)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현 단장은 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외부 FA에 대한 질문에 "사실 지금 내부 FA 잡느라 외부에 쓸 겨를이 없다. 최형우(37)와 양현종 등 내부 FA 선수들 다 덩치가 크다. 공헌도가 좋았던 선수들이고 미래 가치도 충분한 선수들이다. 외국인 투수 한 자리도 보고 있기도 하다"고 답했다.


'혹시 허경민 측과 접촉을 했느냐'는 질문에도 "하지 않았다.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외부 쪽에 아직 신경 쓸 여력이 없다"는 말로 선을 그었다.

KIA는 현재 2021시즌 전력 준비를 하고 있다.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처리해가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투수 애런 브룩스(30)를 잡았고 최원준(23)의 군 입대도 연기했다. 9일엔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0)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제 관심을 끄는 부분은 KIA의 외부 FA 영입 여부다. 올 초부터 KIA가 허경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은 끊임없이 나왔다. 실제 2020시즌 KIA의 선발 3루수로 나선 선수가 무려 10명(나주환, 김태진, 황윤호, 김규성, 장영석, 류지혁, 최정용, 고장혁, 김영환, 최원준)이나 됐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업계에서는 KIA의 참전이 양현종의 해외진출 여부와 시점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모기업이 있긴 하지만 결국은 한정된 예산으로 팀을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내부 FA였던 김선빈(31·KIA)과 안치홍(30·롯데) 사이에서 고민하던 모습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조계현 단장은 "예산이 물론 중요하긴 하다. 관중 수입이 줄어들어서 팀마다 최소 80억에서 최대 100억 정도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양현종이 해외로 가면 허경민 영입전에 참전할 수 있다가 아니다. 예상 쪽에도 그래도 계획이 있기 마련"이라고 일축했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허경민은 원소속팀 두산을 포함한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두산이 FA 7명을 배출했지만 그래도 허경민 만큼은 꼭 잡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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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단장.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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