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극장판, '센과 치히로' 제치고 日역대 1위 달성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12.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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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일본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28일 '귀멸의 칼날'측은 공식 SNS를 통해 매출이 324억엔(약 3343억원)을 돌파해 일본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개봉 73일만에 2404만 9907명이 관람해 324억 7889만 5850엔 수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년만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기록을 넘어서는 쾌거를 거뒀다고 부연했다.


지난 10월 16일 일본에서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첫 주말 3일 동안 342만명을 동원, 46억 2311만엔 매출을 기록해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이후 흥행몰이를 시작해 '너의 이름은.'(250억엔)과 '겨울왕국'(255억엔), 그리고 '타이타닉'(262억엔)을 제치면서 일본 역대 흥행 2~4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일본 흥행기록은 308억엔이었으나 재개봉 등으로 매출이 더해져 316억 8000만엔으로 경신됐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경신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기록까지 제치며 명실상부 일본 1위 기록을 세웠다.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만화주간지 소년점프에 연재돼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의 애니메이션 극장판이다. '무한의 칼날'은 일본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혈귀에게 가족이 몰살된 소년이 혈귀로 변한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려 싸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지난해 TV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서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극장판은 TV판 최종회에 스토리가 이어져 일본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일본도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산업이 극심한 위기를 겪었으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흥행으로 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

한편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한국에서 12월 개봉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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