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AFPBBNews=뉴스1 |
MLB.com은 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클리블랜드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대가로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26), 안드레스 히메네스(23)와 투수 조쉬 울프(21), 외야수 아이재아 그린(20)을 내줬다. 2대4 트레이드다.
그야말로 빅딜이다. 새 구단주가 온 이후 전력 보강을 노리던 메츠가 단숨에 특급 유격수와 상위 선발 자원을 얻었다.
반면 토론토는 또 빈손이다. 7일 디 애슬레틱은 "메츠와 토론토가 린도어 트레이드 영입의 유력한 후보다. 단, 토론토가 뉴욕만큼 매력을 어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예상대로 됐다. 뉴욕이라는 거대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메츠가 린도어를 품었다. 토론토는 다시 FA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류현진 영입으로 2020년 크게 재미를 본 토론토는 이번에도 지갑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무언가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트레이드도 타진했다. 대상이 린도어였다.
린도어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를 다투는 유격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30홈런을 때렸고, 2018년~2019년에는 연속으로 30홈런-20도루도 달성했다. 유격수 수비도 최상급이다.
당연히 탐이 난다. 그러나 린도어는 메츠로 가게 됐다. 토론토로서는 FA 영입도 쉽지 않은데 트레이드마저 밀리고 말았다. 이번 겨울 전력보강이 만만치 않다. 돈을 쓰겠다고 달려드는데도 마음대로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