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황하나 마약 유통책 남씨, '바티칸' 물건 훔치고 극단적 선택[별별TV]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2.0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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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유통책 남 모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로 '바티칸'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황하나와 숨진 남편 오 모 씨, 중태 상태인 남 씨,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과의 관계를 추적했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딸에게 국내 최대 마약 조직인 바티칸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바티칸'은 '그알' 제작진이 지난해 9월 텔레그램 마약왕을 취재하며 들었던 이름.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용의자 박왕열의 마약이 유통되던 또 다른 텔레그램 마약방이 '바티칸 킹덤'이었다. 이 마약방의 운영자가 '바티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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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바티칸 체포 당시 같이 있었다는 제보자는 바티칸과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당시 바티칸이 나이를 26세에서 35세로 속이고 사장님이라 불리며 다녔다고 했다. 그는 "바티칸은 군인 출신으로 알고 있다. 중위 출신이고, 건달 출신 아버지가 있는데 어디 생활하는 보스의 아들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바티칸이 두려워한 상대는 '전세계'다. 어디서 자는지 다 통보해야 했다더라"며 "바티칸의 물건이 도난을 당했다. 1kg랑 현금 1억이었는데, 남 씨 차에 실려 있었는데 그걸 남 씨가 갖고 도망갔었다"고 했다. 이는 황하나가 말한 녹음파일의 내용과 같았다.

제보자는 또 "남 씨를 향한 사냥이 시작됐고, 황하나를 직접 찾으러 호텔로 갔다. 내가 르네상스 호텔로 데려갔다"며 "바티칸이 경찰에 체포된 것은 남 씨가 살기 위해 먼저 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 핵심 증인인 황하나의 숨진 남편 오 씨는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고, 황하나의 마약 유통책이자 바티칸 킹덤 조직원으로 알려진 남 씨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불명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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