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OK 선수들이 21일 의정부 KB전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KOVO |
에이스 빠진 OK금융그룹이 감독 없는 KB손해보험을 꺾고 4연패를 끊었다.
OK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서 KB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9, 25-27, 18-25, 25-22, 15-11)로 제압했다.
KB 이상열 감독은 과거 폭력 행위가 최근 재조명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20일부로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았다. KB는 남은 시즌을 감독 없이 소화한다. OK는 에이스 송명근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드러났다. 송명근은 기약 없는 출전 정지 상태다.
어수선한 양 팀이 만났다. OK는 주포를 잃었지만 사령탑이 부재 중인 KB가 더 흔들렸다. OK는 길었던 연패서 드디어 탈출했다.
OK가 기선을 제압했지만 초반 흐름은 KB가 주도했다.
KB는 2세트 23-24, 세트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황택의가 절묘한 서브로 탈출구를 만들었다. OK 차지환의 리시브가 곧바로 네트를 넘어왔고 케이타가 다이렉트 킬을 꽂아 듀스를 만들었다. 26-25에서는 펠리페의 퀵오픈을 케이타가 가로막아 역전극을 완성했다.
2세트 23-24, 세트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황택의가 절묘한 서브로 탈출구를 만들었다. OK 차지환의 리시브가 곧바로 네트를 넘어왔고 케이타가 다이렉트 킬을 꽂아 듀스를 만들었다. 26-25에서는 펠리페의 퀵오픈을 케이타가 가로막아 역전극을 완성했다.
KB는 내친김에 3세트까지 물 흐르듯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OK는 4세트 격렬하게 저항했다.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OK는 16-15에서 펠리페의 퀵오픈과 블로킹이 연달아 나와 한숨 돌렸다. 19-16에서 전병선이 스파이크 서브를 폭발시켜 4세트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23-22까지 쫓기긴 했지만 펠리페가 남은 2점을 책임져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치열한 1점 차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OK가 앞서면 KB가 따라갔다.
8-7에서 펠리페가 강력한 서브에이스를 폭발시켰다. KB를 2점 차로 떨어뜨렸다. KB도 맞불을 놨다. 8-9로 따라간 뒤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OK는 10-9에서 케이타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다시 기회를 잡았다. 11-9에서는 박진우의 속공을 수비한 뒤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반격, 다시 3점 리드했다. 14-11에서는 다시 케이타의 공격을 블로킹해 매치포인트를 가져왔다.
